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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종목 활성화 특별기획] 여자야구연맹 비전 수립 필요, 실업팀 창단위해 노력
2019-06-07

케이토토가 스포츠서울과 함께 비인기 종목 활성화를 위한 기획 기사를 연재합니다. 한국 스포츠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앞으로 아이스하키, 복싱, 레슬링, 역도 등의 주제로 연재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비인기종목 활성화 특별기획]

여자야구연맹 "비전 수립 필요, 실업팀 창단위해 노력"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제3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에 참가한

한국팀 선수들이 홍콩팀과 경기가 끝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제공 | LG전자

 


한국에서 여자 야구는 ‘긁지 않은 복권’과 같다.


여자 야구는 지원 부족과 열악한 인프라로 성장이 정체돼 있다. 하지만 잠재성은 충분하다는 게 여자야구연맹 측의 설명이다. 여자야구연맹 김세인 부회장은 “올해만 하더라도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꾸준히 대회가 열린다.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여자 야구에 관심이 많고 대회 유치를 원한다. 오히려 연맹이 이들의 요구를 다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자체 뿐만 아니라 방송 매체로부터 여자 야구를 취재하고 싶다는 섭외도 꾸준하다고 한다. 김 부회장은 “다큐멘터리 제작진으로부터 연락이 많이 온다. 한 프로그램 제작진은 여자 야구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 과정부터 대표팀이 출전하는 대회가 끝날때까지 촬영을 할 예정”이라며 “그만큼 여자 야구가 화제성이 있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더딘 성장 속에서도 당당한 스포츠 콘텐츠로 주목받으면서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관심있는 단체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연간 4회 야구 클리닉을 개최한다. 여자 야구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도 확대됐다. 지난 4월 문체부의 지원을 받아 여자야구대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는데 연맹에 등록된 여자 야구팀 뿐만 아니라 티볼이나 소프트볼 선수들도 참가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연맹 차원에서도 여자 야구의 붐업을 위해 없는 살림 속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부회장은 “리틀야구에서 15명 정도 여자 선수들이 뛰고 있다. 교육 자격증이 있고 야구를 전공한 분들이 잘 가르친다. 지난 여자야구대축제에도 참가해 특별한 이벤트 경기를 했는데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아 굉장히 실력이 뛰어났다. 중학교 1학년 투수가 시속 90㎞의 공을 뿌렸다. 이 선수들이 대략 5년 뒤 16세 이상 세계대회에 나갈 때가 되면 동호회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현 대표팀 성적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한국 여자 야구의 위상도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여자 야구 선수들이 리틀야구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연맹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 숙제도 있다. 리틀야구의 나이 제한은 16세다. 이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순간 사회인 야구팀에 들어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야 하는데 지금 사회인 야구팀은 리틀야구처럼 체계적인 성장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 고등학교 입학 후에도 야구를 계속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게 연맹의 당면과제다. 김 부회장은 “일단 고등학교나 교내 야구부가 이 선수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제반 시설이나 마인드가 형성돼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자 야구 활성화를 위한 연맹의 장기적인 목표는 미래가 보이는 비전을 만드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여자 야구를 통해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 고등학교와 대학교, 나아가 야구를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가장 가능성 있는 건 실업팀 창단이다. 김 부회장은 “실업팀 창단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단 의사를 보인 기업들이 꽤 되고 타진 중인 기업들도 있다. 하지만 실업팀 창단으로 끝나면 안된다.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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