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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종목 활성화 특별기획] 동호인의 클럽화+디비전 시스템…아마당구 확 달라진다
2019-07-15

케이토토가 스포츠서울과 함께 비인기 종목 활성화를 위한 기획 기사를 연재합니다. 한국 스포츠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앞으로 아이스하키, 복싱, 레슬링, 역도 등의 주제로 연재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비인기종목 활성화 특별기획]

동호인의 클럽화+디비전 시스템…아마당구 확 달라진다




< 지난 3월30~31일 서울 논현의 SL당구클럽에서 열린 제4회 김경률배 클럽팀3쿠션

당구대회에 참가한 동호인 선수들이 경기하고 있다. 제공 | 대한당구연맹 >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아마추어 당구를 주관하는 대한당구연맹(KBF)은 올해 쇄신의 깃발을 꽂고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당구계는 ‘당구장 금연법’ 통과와 최근 PBA프로당구 출범 등으로 향후 남녀노소 당구를 접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유망주 보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KBF는 이같은 흐름에 맞춰 올해는 클럽선수 등록 사업과 시스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존 동호인 대회에 출전하는 마니아층과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호인 선수를 ‘클럽선수’로 묶고 제도권으로 유입해 당구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기본적으로 클럽선수는 시도연맹 클럽에 등록해 활동해야 한다. 연맹 및 시도연맹 주최·주관 대회 개최 시 클럽선수로 등록된 선수만 참가할 수 있으며 일반 동호인은 참가할 수 없게 했다. 클럽선수는 매년 발급되는 선수 카드를 소지해야 한다. 클럽선수가 제도화하면 등록 시스템 개발을 통해 데이터를 체계화하고 이를 각종 연맹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KBF는 이달 중순부터 동호인들의 클럽 등록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나근주 KBF 사무차장은 “이전까지 동호인 대회는 어떤 형식도 없이 참가 신청을 받았지만 이젠 클럽명을 반드시 명시해야 참가할 수 있다. 팀 개념이 생기면서 조금 더 전문적으로 동호인 리그가 운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F는 30일(전국예선)과 내달 7일(본선) 2주에 걸쳐 수도권 및 대전일원에서 2019 KBF클럽선수(동호인) 전국당구대회를 연다. 이 외에 하반기에 2개 대회를 더 추진할 예정이다. 나 차장은 “올해 클럽대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기초 데이터를 뽑아낸 뒤 내년엔 전면 시행을 기획 중”이라고 했다.


KBF는 클럽대회가 자리잡으면 1~2부 디비전 시스템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의 소모적인 단일성 대회 개최에서 랭킹을 기준으로 디비전 시스템을 구축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개발하려는 목적이다. 나 차장은 “리그에 맞는 규모를 설정해 상위리그의 질적 향상과 하위 리그의 확장성을 동시에 강화하면서 전반적인 리그 경쟁력을 키우자는 의도”라고 말했다. 1부 리그엔 상위 48위까지 선수가 참가해 예선과 본선을 치른다는 기본안도 마련했다. 1부 리그는 48명 선수가 6명씩 1개조로 나뉘어 8개조가 예선 리그를 치르고 본선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이다. 2부리그는 기존 대회방식대로 예선 리그전에 이어 본선 128강 토너먼트가 시행된다. 그리고 1부 하위 8명과 2부 상위 8명이 승강제를 시행한다는 그림이다. 물론 넘어야 할 산은 있다. 승강제가 시도간 경기력의 불균형을 야기할 수도 있고 연간 리그제를 위한 초기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KBF 내부에서도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KBF는 이밖에 교육위원회와 대회위원회, 선수위원회를 담당 분과로 두고 올해 당구 지도서와 스포츠 당구교재, 경기규칙서를 발간하는 등 스포츠당구의 표준화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종목의 미래지향적 지적재산을 구축한다는 의미다. 또 학교체육위원회 주도로 지역별 학교팀 창단 시 해당 시도연맹을 통해 팀당 300만 원을 지원하고 학생당구대회 개최시 1~4위까지 시상품(큐)을 지원하는 등 학원스포츠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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